시편 강해
마태복음 강해
로마서 강해
칼빈의 기독교강요 강해
 
2009-02-15
창조의 노래
시편 104:1-35

본시는 화려한 찬양 시 입니다. 1-30절은 일반적으로 창세기 1장에 있는 창조 기사를 따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어떻게 기뻐하셨는지를, 그리고 31-35절은 하나님이 그의 피조물을 기뻐하심을 보여줍니다.

1. 하나님과 하나님의 창조
1-30절과 창세기 1장의 기사가 대조적입니다. Derek Kidner는 다음과 같은 모형을 제시합니다.

첫째 날, (빛 창1:3-5)
둘째 날, 궁창으로 물을 나눔(창 1:6-8)
셋째 날, 땅과 바다를 구별하심(창1:9-10),채소와 나무(창 1:11-13)
넷째 날, 광명체(창 1:14-19)
다섯째 날, 바다와 공중의 피조물(창 1:20-23)
여섯째 날, 동물과 인간(창 1:24-28)
모든 피조물을 위한 정한 음식(창 1:29-31)

시편 104:2
시편 104:2-4
시편 104:14-17
시편 104:19-23)
시편 104:25-26)
시편 104:21-24
시편 104:27-30

2. 창조주의 영광
1-4절은 창세기 1장에 있는 처음 이틀간의 창조기사와 비교됩니다. 창조의 첫 번째 요소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놀라운 위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제로 빛으로 옷을 입지 않으셨고 물에 자기 누각의 들보를 얹으시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영상으로 하나님이 우주의 창조주 되심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그 속에서 자신을 계시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불가견적이지만 그의 피조물의 가견적 질서 속에서 자신을 알리십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 종교와 다른 고대 문화의 종교들 사이에 중요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대 종교는 범신론, 즉 자연과 자연신들을 동일시합니다. 자연을 숭배하는 것이 곧 신에게 예배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자연을 분리합니다. 피조물이 하나님의 권능, 지혜, 선하심을 보여주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는 것입니다. 시인은 본편에서 바로 이 점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본 시의 첫 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존귀와 권위를, 24절에서는 하나님의 지혜를, 27-30절에서는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완벽한 섭리를, 그리고 31절에서는 여호와의 즐거워하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3. 하나님 창조의 완전하심
5-23절은 셋째 날과 넷째 날의 창조 사역을 다룹니다. 여기서도 강조되는 것은 역시 창조 자체나 창조 활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유대인들은 땅에서 살았고 땅을 사랑한 백성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사고 속에 바다는 항상 위험한 곳일 뿐이었습니다. 우기에는 홍수가 재산과 백성을 쓸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중요한 사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땅에 기초를 놓으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5절), ‘주께서 흐르는 물을 꾸짖으시니’(7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노아 홍수 때를 기억하고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신’ 언약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창조주 되시고 영원히 보존자가 되십니다.
하나님은 피조물을 위해 물과 음식을 만드셨습니다. 야생동물에게 물을 공급하시고, 나무와 산에 그들이 깃들일 곳을 주셨습니다. 가축을 위한 풀과 사람을 위한 채소를 자라게 하실 뿐 아니라 포도주와 기름을 주셨습니다. 포도주와 기름은 고대 근동지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넷째 날 밤과 낮과 계절과 연수를 만드셨습니다. 밤에는 동물들이 먹이를 구하는 때로 낮은 사람이 저녁까지 일하는 때로 정하셨습니다. 즉 사람을 위해서는 낮을, 짐승을 위해서는 밤을 활동시간으로 정해놓으셨습니다. 낮과 밤의 교차는 일하고 쉬는 때를 생각하게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선하신 뜻을 대항하는 것입니다.

4. 피조물은 하나님을, 하나님은 피조물을 기뻐한다
하나님은 피조물의 모든 필요를 제공하시고, 피조물은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돌보심을 피조물은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은 풍성하고 다양하며 그것들은 어린 아이처럼 하나님만 완전히 의지합니다(27-30절).
반면에 하나님은 당신의 피조물을 기뻐하십니다. 창조하시며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피조물을 좋아하십니다.
시인은 그가 살아있는 한 하나님께만 노래하고 찬양할 것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라고 말합니다. 시인의 소원은 죄인들이 땅에서 소멸되며 악인들이 다시 있기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히 누리에 울려 퍼져야 할 메아리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여호와를 송축하라”인 것입니다.
시편에서 ‘할렐루야’(여호와를 찬양하라)가 처음 나옵니다. 이것은 악인의 멸망을 위한 기도에 이어 나온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악인들은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원히, 온 영혼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만 영광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목사)
호흡이 있는 자마...
새 노래로 찬양하...
하늘과 땅에 계신...
모든 것 때문에 ...
할렐루야로!
주의 이름을 송축...
여호와를 자기 하...
고통 중의 기도
동굴 속에서의 호...
악에 빠지지 않기...